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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 동아리 ‘YUSAE’팀, 전기차 제작능력 인정받아 ‘Baja SAE Korea’ 4회 종합우승 등 각종 국제 자작자동차 대회 수상 동아리원들, 졸업 후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기업체 취업 이어져 [2015-6-9] <기계공학부 YUSAE 팀과 황평 교수>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2015 국제 대학생 창작 그린카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 동아리 ‘YUSAE’팀이 최종 동상을 수상했다. 교통안전공단 주최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40개 대학, 67개 팀이 참가했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으로 나뉘어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동차의 성능을 겨뤘다. 영남대 ‘YUSAE’팀은 가속성능, 조향 및 제동안전, 경주 레이스 등 차량 자체 성능과 주행능력 등을 종합 평가 한 결과, 조향 및 제동안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경주 레이스를 완주하는 등 고성능의 전기차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YUSAE’ 팀장 성성모(26, 기계공학부 4년) 씨는 “우리가 제작한 차량의 자체 성능은 뛰어났지만, 조향 및 제동안전 분야 두 번째 테스트에서 조금의 실수가 있어 아쉽게 동상에 머물렀다”면서 “내년에는 후배들이 꼭 종합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4년의 전통을 가진 영남대 기계공학부 ‘YUSAE’ 동아리는 국제 자작자동차 대회 ‘Baja SAE Korea’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도 우승하는 등 총 4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3 KSAE Baja’ 동상, ‘2012 KSAE 포뮬러(Formula)’ 은상 등 수많은 국제대회 및 전국 규모의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실력은 관련 분야의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YUSAE’ 동아리 출신 졸업생 2명이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YUSAE’ 팀장 성성모 씨도 현대자동차 인턴을 거쳐 내년 2월 졸업 후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YUSAE’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황평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자동차 제작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동아리,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공 역량을 키우면서 각종 대회 수상은 물론, 취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지도교수로서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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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 효율화 新기술 개발 ‘고성능·고내구성·저가’ 촉매물질 개발해 태양전지 성능 향상 입증 세계 최고 권위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 게재 [2015-6-8] <안광순 화학공학부 교수가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안광순(40)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양자점(quantum dot, 빛을 잘 흡수하는 나노 반도체 입자) 감응 태양전지’를 값싸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영남대 안광순 교수팀이 서울대 성영은(51)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민재(44) 박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태양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quantum dot-sensitized solar cell, QDSSC)는 1998년 처음 보고된 이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태양전지 중 하나다.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많은 전자를 생산하도록 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촉매전극에 도달한 전자가 전해질을 얼마나 빠르게 환원시키느냐하는 문제도 중요한 기술적 난제였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체 촉매전극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진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되던 백금, 금, 황화구리 촉매를 대신해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 또한 갖춘 질화니켈 촉매전극을 개발해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질화물 기반 화합물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해 촉매 특성을 가진 니켈기반 질화물(질화니켈)을 합성했고, 이를 통해 기존 촉매물질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가진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안광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태양전지 분야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원의 수급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태양과 같은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을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 연구로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한 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질화니켈을 이용한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 대체 촉매전극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분야 상위 7.3%에 해당하는 세계적 권위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영향력 지수(IF) 5.078) 온라인판 최신호(5월 21일자)에 게재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적인 과학전문 주간지인 네이처(Nature)를 발간하는 네이처 출판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과학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학술지다. 안광순 교수는 “나노 구조체 물질을 이용한 광전기화학 에너지 소재 개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개발, 수소 생산용 광전기화학 물분해 전지, 전기화학 촉매 물질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주요 분야로 다룬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력을 가진 서울대, KIST 등과 관련 분야 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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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라이덴랭킹’ 인용빈도 상위 10% 논문 비율, 아시아 5위 세계 100위권 진입한 유일한 한국 대학 종합 부문 국내 18위, 우수 연구력 입증 대학 평판도 등 정성적 요인 배제, 연구성과 및 질 중심 평가 [2015-6-4]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5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수학·컴퓨터 분야 세계 41위에 올랐다. 한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든 것이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인용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 것으로, 대학 교수들의 연구 성과와 그 품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해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2013년까지는 500개 대학의 순위만 발표되다가 지난해부터는 750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올해 ‘라이덴 랭킹’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간 국제논문을 1000건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 중심으로 발표됐다. 그밖에도 올해부터 처음으로 상위 1%, 상위 50% 논문비율도 함께 발표했다. 라이덴 랭킹은 종합순위, 사회과학, 자연과학·공학, 의학, 수학·컴퓨터, 생명·지구과학 등 총 6개 부문으로 발표된다. 영남대는 수학·컴퓨터 분야의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에서 세계 41위, 아시아 5위, 국내 1위를 차지하면서 모든 분야를 통틀어 전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한국 대학으로 기록됐다. 영남대는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2012년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대학 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종합 부문 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인용빈도 상위 10% 기준 18위, 상위 1% 기준 19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생명·지구과학 분야도 국내 6위(인용빈도 상위 10% 기준)에 오르는 등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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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초 미 연방 하원의원 당선, 3선 연임 ‘국제정세의 변화’ 주제 특강 최고위과정, 지역사회 리더 육성 위해 국내외 명망가 초청 특강 시리즈 마련 [2015-5-29] 김창준 전 美연방하원의원(사진)이 28일 오후 영남대를 찾았다. 영남대 행정대학원(원장 이재모)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대구 캠퍼스(대명동) 경영관에서 김 전 의원을 초청, 최고위정책리더과정 특강을 개최했다. 2013년부터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 시의원과 시장을 지냈으며, 1993년에는 한국계 최초의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1999년까지 3대(제 103대~105대)에 걸쳐 7년간 의원직을 역임한 국제적 인사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영남대 최고위정책리더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정세의 변화’라는 주제로 한국을 둘러싼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정치경제적 이해관계 등 국제정세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특강했다. 이번 초청특강을 준비한 이재모 영남대 행정대학원장은 “최고위정책리더과정 대학원생들 중 다수가 고위공무원, 지자체 의원, 민간기업 CEO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로 활동 중인 분”이라며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해야 할 정책리더로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영남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리더과정은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있는데,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 김행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황수경 전 KBS아나운서,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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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대 동식물표본전시관, 10년간 국비 5억원 지원 받아 생물자원 보존 연구 수행. 2007년부터 유전체 연구로 독도 생물주권 확보 국가 연구과제 수행 [2015-5-29] 영남대(총장 노석균)의 동식물표본전시관이 환경부(장관 윤성규)로부터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 및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8개 대학이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영남대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과대 동∙식물표본전시관은 10년간 5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유용 생물자원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산업화 연구, 생물자원정보 DB 구축, 멸종위기 동∙식물 연구 및 생태복원사업 등을 수행한다. 또한 생물다양성 기관 간의 생물자원 정보 교류 및 공동전시 체험활동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과대 동∙식물표본전시관은 1998년 4월 정식 등록이후, 곤충 표본 20만점, 동정(同定) 1,226종/4만 건, DB구축 300종/5천 건, 화상자료 300종/5천 건을 보유하고 있어 대학 표본 전시관으로는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특히, 곤충의 경우 화분매개곤충, 나비 및 딱정벌레 등 수 많은 곤충자원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대의 곤충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표본도 야생종 5만 여점, 중국, 일본, 몽골 등 동북아 지역 식물 표본 3천 여점, 한국 고유 식물자원 200종이 수집돼 있고, 독도 식물자원 확보 및 표본제작(24과 57분류군, 200점), 엽록체 유전체 정보(13종) 등을 비롯해 야생 식물 DNA 자료가 약 1천점 정도 확보돼 있다. 특히 독도 식물에 대해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유전체 연구 사업을 통한 독도 생물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 국가 연구과제로 진행 중이다. 총괄책임을 맡은 박선주 생명과학과 교수는 “생물자원에 대한 확보, 관리 및 보전과 유용 산업생물 연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곤충, 식물, 어류 표본 확대는 물론 멸종위기 생물연구 및 보전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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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화조명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2개 사업 선정, 5년간 총 98억원 수주 차세대 핵심기술 전문인력 양성 발판 마련 지역 산업계 발전 및 연관 업계로 파급 효과 기대 [2015-5-27] <영남대 LED-IT센터> 최근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미래 핵심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형 국책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5년간 총 98억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영남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공모사업 ‘자동차 조명 LED-IT 전문인력양성사업’(사업책임자 이찬수 전자공학과 교수)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0년 2월까지 5년간 총 6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정부, 지자체 및 민간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수송기기 특화조명 핵심기술개발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는 자동차 LED 조명 기술과 관련된 우수 교수진과 융합형 실무 교육과정 운영계획, 지역 자동차 조명 기업과의 산학협력 이점 등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연구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자동차 조명 특화 교과목 및 교육과정 운영, 기업 맞춤형 전문 설계 교육 운영, 관련 학과 및 특성화 대학원 설립 추진, 기업 수요 기반 산학 공동과제 수행, 자동차 조명 전문기업에서의 현장학습, 대학-기업 고용연계 프로그램 등 관련 분야의 실무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영남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및 열 생산·저장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력양성사업(사업책임자 정재학 화학공학부 교수)’도 수주해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 수주로 영남대는 올해부터 5년간 국고를 비롯해 민간 지원금 및 현물 투자 등 총 33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력 및 열원의 생산·저장 융합 기술에 대한 폭넓은 공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분야별 맞춤형 교육트랙을 구축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융합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영남대는 잇따른 대형 국책 연구 과제를 수주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인 차세대 핵심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2015년 3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공계열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총 137건의 국비 및 외부 자금 지원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대학과 교수들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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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의 형성 원리와 서술 미학’(2014), 일화를 서사 연구에 포함시켜 서사 연구의 폭 넓혀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겹경사 [2015-5-26] 이강옥(59) 국어교육과 교수가 제15회 지훈국학상(芝薰國學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훈상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적, 학문적 업적과 고결한 선비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남출판사가 제정한 상으로 국학과 문학 부문이 있다. 최근 지훈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나남문화재단(이사장 조상호)은 제15회 지훈국학상 수상자로 이강옥 교수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은 이 교수가 2014년 발간한 ‘일화의 형성 원리와 서술 미학’(보고사). 이번 수상작은 이강옥 교수가 ‘조선시대 일화 연구’(1998)를 낸 이후 고찰과 체계를 더해 17년 만에 내놓은 연구 성과다. 일화는 ‘잡록’, ‘필기’, ‘잡기’, ‘패설’ 등으로 지칭되는 책에 실려 있는 아주 짧은 서사 작품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현상 중 특별한 것을 서술한 것을 말한다. 이번 수상작은 기존의 허구성을 전제로 하던 서사 연구 풍토에서 벗어나 허구성보다는 실재성이 짙은 일화를 서사 영역에 포함시켜 서사 연구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 교수의 수상작 ‘일화의 형성 원리와 서술 미학’은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예일대 비교문학과와 스토니브룩대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성산학술상(1999), 천마학술상(2008)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구비문학회, 한국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고전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조선시대 일화 연구》(1998),《한국 야담 연구》(2006),《구운몽의 불교적 해석과 문학치료교육》(2010),《일화의 형성 원리와 서술 미학》(2014) 등의 연구서를 비롯해,《젖병을 든 아빠 아이와 함께 크는 이야기》(2001),《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2004),《새 세상을 설계한 지식인 박지원》(2010)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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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욱(43)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제38회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제37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학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 교수는 2014년 6월 한국원예학회가 발간한 영문학술지 ‘원예, 환경, 생명공학(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이하 ‘HEB’)에 게재한 ‘지베렐린(gibberellin) 함량 및 민감도 조절에 의한 광도 및 온도의 시클라멘 엽병(잎자루, leaf petiole) 신장 조절 효과’ 연구로 화훼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시클라멘과 같은 분화류(potted plants)는 엽병이나 줄기가 길어지면 품질이 저하되는데, 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시클라멘 엽병의 길이가 식물 호르몬의 일종인 지베렐린의 농도 및 민감도와 관련이 있으며, 광도 및 온도가 이를 복합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품질의 분화 생산을 위한 온도 및 광 환경 조절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교수는 “최근 ‘밀폐형 식물생산시스템을 이용한 고품질 호접란 분화 급속생산기술 개발’ 등 원예작물의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LED(발광 다이오드)와 플라즈마광 시스템(PLS) 등 새로운 인공 광원을 활용한 식물생산기술 개발, 수출용 나리(백합)의 구근(알뿌리) 품질 향상, 화훼장식, 원예치료, 도시농업 등과 같은 사회원예학적 기법을 활용한 도시민의 건강 증진 및 도시재생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화훼원예학 연구는 물론 공학, 의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원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식물과 원예활동을 도시환경 개선과 인간의 복리 증진에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원예학회는 회원수가 2,000명에 이르는 국내 농업과학분야 최대 학회로 ‘원예과학기술지(Korean Journal of Horticultural Science & Technology)’와 ‘HEB’ 등 2개의 SCI급 저널을 각각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이 두 학술지에 실린 200편 내외의 논문들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채소, 과수, 화훼, 유전육종, 시설원예, 수확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우수논문을 1편씩 선정해 시상한다. ‘제38회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은 21일 오후 2시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5년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