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27일 ‘봉사박람회’ 개최 30여 봉사단체 및 복지기관 참여, 장애체험·헌혈·장기기증서약 등 실천의 장 열어 [2010-5-27]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 그렇다면, 영남대학교로 가보자!”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나눔의 장’으로 변신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사회복지기관들을 초청해 ‘봉사박람회’를 연 것.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지닌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봉사박람회를 개최한 영남대는 올해도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회장 김준목)와 공동으로 행사를 열었다.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248개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역자원봉사센터의 중앙협의회다.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열린 데 이어 올해도 '제2회 영남대 봉사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박람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산시종합사회봉사센터, 대구경북혈액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사회복지기관과 봉사단체, 대학생 봉사동아리 등 총 32개 관련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회복지사 1:1 자원봉사상담, 자원봉사자 기초소양교육, 시각장애인 체험, 점자이름 적어주기, 수화배우기, 장애인 파크골프 체험, 수지침․마사지 봉사체험, 세계문화체험, 노인생애체험, 이동목욕차 관람 및 시연, 헌혈, 장기기증서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 속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수화를 배우고 있는 여학생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봉사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일리지통장을 즉석 발급하는 한편 이미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총장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봉사박람회는 그런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 남학생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Y형 인재’ 육성 위한 봉사교육 체계화 한편 영남대는 봉사교육의 체계화를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회봉사과목을 수강하는 영남대 학생들은 행정안전부 자원봉사관리시스템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되며,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에서 제공하는 봉사활동 수요처 및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중앙회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 상담 및 소양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은 이수자에게는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및 활동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자원봉사활동 실적확인서도 발급된다. 영남대는 이에 근거해 사회봉사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교육시스템에 따라 지난해 2학기 사회봉사학점을 인정받은 영남대 학생은 총 484명. 이번 학기에는 5월 현재 995명이 수강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사회봉사교과목에 대한 설명회를 연 뒤 추가로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학기말에 사회봉사학점을 인정받게 될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제108기 사관후보 임관식, 전체 226명 중 3위로 해군장교 임관 [2010-5-27] 영남대 출신의 해군사관후보 한은애(23, 사진)씨가 28일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을 받는다. 지난 2월 영남대 생활과학대학(체육학전공)을 졸업한 한 씨는 28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진해) 연병장에서 열리는 사관후보 108기 임관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훈련을 마친 공로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상을 받게 됐다. 28대 1의 경쟁을 뚫고 제108기 해군사관후보로 선발된 한 씨는 지난 3월 22일 동료들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장교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10주 동안 복종주, 극기주, 단결주, 명예주 등 단계별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고강도 훈련과정을 거친 결과 한 씨는 전체 해군사관후보 226명 가운데 3위의 성적을 거두며 해군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소위 계급장을 달고 일선 전투부대 투입을 앞둔 한 씨는 “지난 1년간 학교에서 제공한 체계적 교육 덕분에 고된 훈련과정도 잘 견디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감사로 임관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공군 5명, 육군 4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등 총 12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 결과 ‘4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자 배출’(군사학과 설치대학 제외)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영남대는 명실상부한 ‘여군장교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5년 전부터 영남대가 실시해 온 체계적인 여군장교 육성프로그램 덕분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안옥희)는 매년 4월말, 4학년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평균 2시간씩 주2회에 걸쳐 체력훈련, 군인으로서의 자질 및 소양 교육, 국가안보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교비로 지원되며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특히 지난해부터는 1‧2‧3학년 가운데 희망자 2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예비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
-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 대기업 취업 척척 현지 대학원에 전면 장학생으로 진학하기도 [2010-5-24] 삼성전자 기술총괄 산하 ‘디지털솔루션센터’ 책임연구원 조재원(31)씨. 그는 2008년 3월 영남대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정보통신공학)를 받았다. 앞서 2007년 12월에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국립응용과학원’(INSA de Lyon, 이하 ‘INSA’)에서도 박사학위(전자공학)를 취득했다. 2004년 9월 영남대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박사과정 1학기를 마치고 2005년 3월 ‘INSA'에 국제복수학위과정(Dual degree course) 유학생으로 파견된 그는 박사학위 하나 취득하기에도 ‘빠듯한’ 3년 6개월 만에 두 나라에서 각각의 박사학위를 거머쥔 것이다. 그에게 두 개의 박사학위를 동시에 안겨 준 화제의 논문 제목은 “3차원 그래픽스 데이터의 워터마킹, 압축 및 이종 간 통합기법 연구.’디지털 콘텐츠 고급화 및 콘텐츠 산업의 육성,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최첨단 연구 분야다. 이처럼 공들여 취득한 국제공동박사학위는 그야말로 ‘취업보증수표’가 되었다. 앞서 2007년 8월, 영남대 후기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는 지역 최초의 한‧불 공동박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민수 씨(32). 영남대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와 INSA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대전) 항법제어그룹에서 항공안전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을 다니다가 3학년 올라가던 2005년 3월 아이오와주립대로 복수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떠났던 백유순(26)씨는 2007년 두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바로 미국 현지에서 대학원에 진학했다. 현재 그는 콜로라도주립대 생물학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처럼 국제복수학위(International Dual Degree)는 전공을 살려 대기업에 가뿐하게 취업하게 만들거나 자신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미래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2002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미시건공대(Michigan Technology University), 워싱턴주립대(Washington State University), 프랑스의 국립응용과학원(INSA)과 각각 국제복수학위제를 시작한 영남대는 현재까지 미국 세인트존스대(St. John's University), 아이오와주립대(Iowa State University), 중국 랴오닝대, 베이화대 등으로까지 파트너를 확대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 INSA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복수학위제를 시행 중이며, 세인트존스대와는 상경대학 재학생을 위한 ‘3+2 학‧석사 연계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3+2 학‧석사 연계과정’을 밟아 영남대 상경대학에서 3년간 이수한 뒤 세인트존스대에서 회계학 석사과정을 2년간 이수하면 영남대 학사학위와 세인트존스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할 수 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시험응시자격도 갖게 된다. 또한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은 아이오와주립대와 공동학위제를 2005년 1학기부터 시행 중이다. 특히 아이오와주립대 농생명과학대학과는 ‘3+1 공동학위제’를, 아이오와주립대 디자인학부와는 조경학전공 재학생을 위한 ‘2.5+2.5 공동학위제도’를 각각 운영 중이다.(관련사진) 현재까지 국제복수학위제를 통해 해외로 파견된 영남대 학생은 총 26명. 이들에게는 파견기간 동안 영남대 등록금은 물론 파견대학에서의 수업료 또는 등록금 전체가 각 대학 측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2008년 2학기 세인트존스대로 파견돼 현재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조현대(27, 경영학전공) 씨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전면장학금을 받기 때문에 학비 걱정도 없고, 남들보다 1년 앞서 석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최상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 회계학분야에서 반드시 국제적 인정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상우 국제처장(51, 기계공학부)은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 영남대와 외국명문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회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고, 국제경쟁력도 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제복수학위제 시행 취지를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프랑스 쎄르지퐁뚜와대(University of Cergy-Pontoise)와도 국제복수학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써지뽕뚜와대학은 1991년 설립된 프랑스 공립대학으로, 현재 150개 전공에 2만9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전세계 150개 대학과 교류 중이다. 영남대와는 2004년 일반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2006년부터는 학생교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국제복수학위제 협정 체결식> 중국 대학은 2005년부터 50여명 영남대에서 복수학위과정 밟아 한편 영남대는 중국대학에서 유학생을 받는 복수학위제도 실시하고 있다. 한중 교류가 증가하고, 한류 열풍까지 겹치면서 한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자하는 중국 학생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이에 영남대는 2004년 9월 베이화(北華)대학, 2006년 7월 후아쭝(華中)사범대학과 각각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50여명의 중국 학생들이 영남대로 파견됐으며 현재 30여 명이 영남대 학부 또는 대학원에서 재학 중이다.
-
-
[2010-5-11]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의 산실이 될 ‘글로벌새마을스쿨(Global Saemaul School)’이 대학과 국제학술학회,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에 의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다. 이효수 총장은 11일 오후 동구청에서 글로벌새마을포럼 최외출 회장, 대구광역시 동구청 이재만 청장과 ‘글로벌새마을스쿨’ 설립․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로벌새마을스쿨은 1970년 4월 22일 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제창된 이래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동시에 패러다임 전환기에 요구되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을 선도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대구시 동구에 들어서게 된다. 올 하반기경 글로벌새마을스쿨이 설립되면 영남대는 관련 교육프로그램 연구, 전문가 파견 등으로 동구의 지식기반사회 진입과 지식경쟁력 우위 확보를 지원한다. 동구청은 근면, 자조, 협동, 봉사, 창조의 21세기 도시형 새마을정신의 학습과 실천에 앞장서 주민들의 지식경쟁력 제고 및 전통문화 고양에 나선다. 글로벌새마을포럼은 글로벌새마을스쿨의 운영전반을 통해 동구의 지식경쟁 기반구축 모델 개발, 전통문화 체험교육, 글로벌 봉사문화를 선도하는 리더 양성, 한국의 성공적 발전모델 정신 및 경험의 체계화와 세계적 공유 등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새마을스쿨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봉사리더의 양성 등에 앞장섬으로써 국제적으로 조명 받고 있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발전경험을 체계화하고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을 이끌어나갈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
LED분야 국가대표급 청년과학자 한중일 정상들도 참가, '녹색기술' 관심 촉구 예정 [2010-5-10] 30대 소장학자인 영남대 장자순 교수(38, 전자공학과, 사진)가 LED분야 한국대표로 ‘제1회 한‧중‧일 청년과학자 워크숍’에 참가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친환경 미래를 여는 녹색물결’이라는 주제로 동북아 3국 대표 청년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워크숍은 ‘녹색 IT'(Green IT : 전력 IT, SMART GRID, LED 등), ‘녹색에너지’(Green Energy : 원자력, 핵융합, 태양광, 태양전지,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등), ‘녹색도시’(Green City : 도시재생, 친환경건축, 녹색교통, 생태공간조성 등), ‘녹색환경’(Green Environment : 탄소순환모니터링, 기후감시/예측, 생태계모니터링, 물순환모니터링, 수자원관리 등) 등 총 4개 분과, 19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워크숍을 주최하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각 분야별 전문가 20명을 선정했는데, 장 교수는 '그린 IT’ 분과 LED분야의 한국대표로 선정됐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는 관련 산학연 연구기관 추천, 연구재단 Pool, 녹색성장 Pool,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일차후보자로 선정된 뒤 재차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최근 5년간 LED분야에서 SCI 논문 35편 발표, 국제학술대회 발표 30회, 국제특허 3건 및 국내특허 19건 보유 등 괄목할 만한 연구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LED분야 국가대표급 청년과학자다. 그는 현재 지식경제부와 지자체,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향후 5년간 총 410억 원이 투자되는 ‘영남대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 3대 LED 융합산업단지’ 및 ‘동북아 LED 융합산업 허브’를 목표로 LED-IT 융합형 원천기술 및 상용화기술 개발, 특허뱅크 및 특허기술 맵 구축, LED-IT 융합산업화단지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워크숍 참가를 앞둔 장자순 교수는 “LED는 21세기 빛의 혁명으로 불릴 만큼 대단한 발명이다. 거기에 시공을 초월하는 IT 기술까지 결합된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혁명적으로 변화할지 감이 올 것이다. 우선 주변 환경이 눈에 띠게 달라짐을 피부로 느낄 것이다. 가로등 조명, 자동차 전조등, 거실 조명, 건물의 네온사인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조명이 LED로 바뀌게 되면, 전력비용의 절감은 물론 더욱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서 LED융합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한‧중‧일 3국 정상들도 격려 차 참가할 예정인 등 녹색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중국인유학생 4명 정부장학생 선발 한국형 풀브라이트 ‘GKS 장학금’ 1년간 지원 [2010-5-6] 영남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학생들이 최근 정부에서 공모한 '2010 GKS 우수자비유학생 장학생’(이하 ‘GKS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 중인 내·외국인 대상 기존 장학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 이 가운데 '우수 자비유학생 장학생'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 온 자비유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외국인학생을 선발해 정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형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 공모된 ‘GKS 장학생’ 지원자격은 토픽(TOPIK, 한국어능력검증시험) 4등급 이상, 평균학점 3.0이상(4.5만점 기준)의 학부생. 한국어에 능통하고 성적도 뛰어난 우수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정부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국가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GKS 장학생이 된 중국인 여학생들(왼쪽부터 페이청지, 치우민, 지아위산, 왕춘칭) 영남대에서는 왕춘칭(王純淸, 21, 경제금융4), 지아위산(賈玉刪, 24, 국제통상4), 치우민(邱敏, 23, 중국언어문화4), 페이청지(裵丞姬, 23, 사회4)씨 등 총 4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지원해 100% 선발됐다. 이에 따라 이들 4명에게는 이제 1년간 1인당 월 50만원의 장학금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지급된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페이청지 씨는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3년 전부터 한국에서 일하고 계신 부모님의 짐을 덜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이들의 장래희망은 하나같다. 한국과 중국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가 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페이청지 씨는 대학원 진학 후 통‧번역 전문가를, 나머지 세 명은 한‧중 교역의 일선에서 뛰는 무역상을 꿈꾸고 있다. 영남대 국제지원팀 박기동 팀장은 이번 선정결과에 대해 “한국어교육원을 통해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교육을 사전에 실시한 것은 물론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학생들에게는 매일 2시간씩 수준별 한국어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토픽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학생과 단짝 맺기를 통해 학업과 생활적응에 도움을 주는 ‘버디(Buddy)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과거 미국이 그러했듯이 우리나라 정부장학금을 받는 우수 외국인유학생들이 늘어날수록 대학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학기 총 1,1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이는 5년 전 같은 시기(348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대학의 국제화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외국인학생들의 출신국가도 독일, 러시아, 마케도니아, 터키, 폴란드, 프랑스(이상 유럽),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캐나다(이상 북미), 브라질, 페루(이상 남미), 르완다, 세네갈, 케냐(이상 아프리카) 등 29개국으로 확대돼 캠퍼스를 지구촌으로 만들겠다는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
4일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기공식 5년간 410억 투자 세계3대 LED융합산업단지 구축 [2010-5-4] 지역과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 동력 찾기에 밝은 빛이 켜졌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4일 오후 3시 30분 경산캠퍼스 산학협동기술원 동북쪽 지역에서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센터장 장자순, 이하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우의형 영남학원 이사장,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윤상한 대경광역권 선도산업 지원단장 등과 관련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센터 설립을 축하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연면적 7,486.16㎡(2,264.56평) 규모의 센터는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영남대와 경상북도․대구시․경산시․구미시 등의 지자체, LG디스플레이․희성전자․SL 등 20여개 관련업체를 연결하는 산․학․관 협력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센터는 LED기술과 IT기술의 융․복합기술 연구 및 산업화를 촉진함으로써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新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조감도 센터의 사업목표는 ‘세계 3대 LED 융합산업단지’ 및 ‘동북아 LED 융합산업 허브’ 조성. 이에 센터는 지역주력산업인 IT와 자동차, 디스플레이산업을 하나로 묶어 더 큰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그 일환으로 광원, 지능형 자동차, TV, 조명, 신뢰성 및 고장분석 등 5대 분야에서 LED-IT 융합형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개발된 신기술들은 ‘특허뱅크’에 저장된다. 관련 특허기술들은 ‘맵’(map)으로 구축돼 LED-IT분야 벤처 창업 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경산, 구미 등에 시험생산단지를 만들고 LED-IT 관련 국내외 기업을 역내에 유치함으로써 2013년 이후 가동률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기업의 마케팅전략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영남대에 LED-IT 관련 학‧석‧박사과정을 설립해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전임연구원체제’로 센터를 운영해 사업추진 및 성과 등에 대한 책임경영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는 물론 LED분야의 해외 우수기관과도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센터를 이끌 장자순 센터장(38, 전자정보공학부)은 “LED 산업은 2007년 140억불 시장규모에서 급속히 발전해 2015년에는 1천억 달러 시장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센터는 앞으로 경산에 자동차용 LED광원 클러스터와 대구에 첨단의료용 LED클러스터, 구미에 LED 디스플레이 조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LED-IT 융합산업화 단지 모델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수천억 원 대의 LED-IT 융합산업의 추진 거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10년간 3대 융․복합연구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프런티어 10-3-10’ 전략을 추진 중인 영남대는 센터 설립을 계기로 ‘그린에너지 및 녹색성장’ 분야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녹색혁신계획’(GIFT Plan: 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Plan)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녹색성장 분야에서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를 구현하는 동시에 융‧복합연구패러다임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