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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 개설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전공 교과목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경산 서상길 등 마을 역사·이야기 기록으로 남겨 ‘대학-지역사회’ 협력 모델 … ‘마을학’ 활성화 [2021-3-31] <경산 서상길 마을역사기록화사업 발대식>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전공 교과목인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은 정해진 수업 시간이 아닌 한 학기 동안 대구나 경산 등 인근 지역사회에 대해 조사·연구하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과제를 설정해 도시재생이나 마을 홍보, 지역문화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과목이다. 지난 2020학년도 2학기에는 사회학과 학생 18명이 이 수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6개조로 나누어 3개 조는 ‘경산 서상길 마을역사기록화사업’에 참여하고, 다른 3개 조는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마을 조명사업’을 추진했다. ‘경산 서상길 마을역사기록화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현장지원센터와 함께 ‘서상길 스토리북’ 제작을 수행했다. 이들은 마을 역사 기록화를 위해 직접 마을 곳곳을 다니며 자료 조사를 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작성했다. 특히,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담은 책 <서상길의 시공간을 찾아서-서상길, 우리들 이야기>(왼쪽 표지 이미지 참조)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학기 수업에 참여한 배재경(23, 영남대 사회학과 졸업) 씨는 “직접 현장 조사를 하며 우리 인근 마을의 지리적, 문화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을 주민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 검색이나 현장조사에서는 알 수 없는 마을의 변화상을 생동감 있게 떠올릴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도 우리 마을의 기억들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수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마을 조명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복현동 피란민촌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과 청년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현장 조사와 자료수집, 주민 인터뷰 등을 시행하고, ‘청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복현동 기행’ 팜플렛 제작, ‘레고 지도’ 제작, 파란민촌 사진을 담은 그립톡 및 엽서(아래 엽서 이미지 참조) 제작 등을 진행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4학년 박상현(26) 씨는 “사회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와 방향성을 제고하는 것이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실질적 목표라고 생각하며, 이번 실습형 과제를 수행해 보며 이러한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지도를 맡고 있는 영남대 사회학과 정용교 교수는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도시공동체, 마을의 재발견, 마을학 등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마을학은 동네마다 서려 있는 문화특성의 발굴과 잃어버린 연대성 회복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마을학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할 때 탄력을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엽서와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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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 1663호] 엄수진 기자 화학공학부 17학번 옹친이 씨,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프로그램 선발돼 영남대 유학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4개국 국어 구사…오는 4월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백신’ 입사 한국정부 장학 혜택으로 유학생활 큰 도움 받아…한국 기업 발전에 보탬 되고파 [2021-3-29] 옹친이(24, Ong Chin Yi, 화학공학부 17학번) 씨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지난 2017년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돼 우리 대학교 화학공학부에 입학했다. 우리 대학교 국제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열정적인 대학 생활을 보낸 옹친이 씨를 만나, 그의 유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국을 떠나 한국 유학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때 언어교류 모임에서 알게 된 한국인 친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게 됐어요. 그때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 유학을 알아보게 됐고, 마침 한국 정부의 유학생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한국에 오게 됐어요. 화학을 전공으로 삼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모국에 살던 당시 집 근처에 화학공업 단지가 있었어요. 반짝이는 공단을 보며 화학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됐어요. 그러던 중 중학생 때 배운 화학 과목이 제 적성에 맞다고 느껴 화학을 전공으로 삼게 됐어요. 타국에서 화학을 전공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요? 처음 전공 수업을 들을 때, 한국어로 풀이된 화학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등학교 화학 과목부터 한국어로 다시 공부했죠. 덕분에 그 이후에는 전공 수업에 따라갈 수 있었어요. 우리 대학교 국제홍보대사 17기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 대학교 국제홍보대사로 활동한 덕분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어요. 또한 국제홍보대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을 거치며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죠. 오는 4월 한국 회사에 입사한다고 들었어요. 직장생활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요?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인의 자세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저 또한 그들처럼 열심히 한다면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국제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한국의 조직문화도 경험해봤기에 직장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커요.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학부 시절,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 정부로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지원받았어요. 그래서 저도 그만큼 제 능력을 한국에 공헌할 예정이에요.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한국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한국에서 학업의 뜻을 이루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노력해서 뭐든 이룰 수 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먼 훗날, 힘들었던 유학 생활만큼 보상을 받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노력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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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인쇄 가능한 불소계 유·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개발 기존 소재 단점 보완하고, 유·무기 주요 특성 확보 가능해 재료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최신호 게재 [2021-3-29] <김세현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고분자·바이오소재 전공)> (왼쪽부터 예허칭 씨, 김세현 교수, 왕리수안 씨)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세현(42) 교수 연구팀(고분자·바이오소재 전공)이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활용 가능한 신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대학원 화학공학과 예허칭(22, Ye Heqing, 석박사통합과정 6기), 왕리수안(30, Wang Rixuan, 박사과정 2기) 씨 등 김 교수 연구팀은 강원대학교 김주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유연/인쇄전자 소자용 박막트랜지스터(Thin-Film Transistors, TFTs)에 적용 가능한 불소계 유·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기술을 개발하였다. 김 교수는 “유연/인쇄 전자제품의 스위칭 및 메모리의 단위소자인 박막 트랜지스터 중 절연층에 적용 가능한 유연/인쇄형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유·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는 저온에서 무기소재의 특성인 고절연 특성, 내화학성뿐 아니라, 유기소재 특성인 고유연성 및 용액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 소재는 기존 유·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의 단점인 졸(Sol, 용액 내에 입자가 분산된 형태) 용액 상에서의 장기보관 안정성을 첨가제 없이 약 1년 6개월 이상 연장할 수 있도록 설계·합성됐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플렉서블·웨어러블 디스플레이,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tags), 스마트 카드 등 다양한 차세대 전자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렉시블 휴대폰 커버글래스, 하드코팅, 봉지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해 인쇄공정을 통한 플라스틱 기판 위 박막트랜지스터 및 논리회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 Materials, 영향력지수(IF)16.836, 분야 상위 4%이내)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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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발전기금 기탁 개인·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한 자 선정 80여 개인 및 단체 회원 선정…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 갖고 ‘기부자 예우’ 영남대, 명예의 전당 설치 등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계획 [2021-3-24] <영남대학교가 명예교수 3명에게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이영순, 남효덕, 지홍기 명예교수)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4일 명예교수 3명을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받은 영예의 주인공은 이영순(79), 남효덕(74), 지홍기(72) 명예교수다. 이들은 모두 수 십 년 간 영남대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학계 원로들이다. 영남대 재직 당시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공헌뿐만 아니라, 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정년퇴임한 지 길게는 십 수 년이 훌쩍 지나서도 영남대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개인 60명과 23개 기관(단체)이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14명의 개인과 2개 기관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 회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회원 전용 ‘명예의 전당’ 설치도 계획하고 있으며, 천마아너스 회원 중 장학회를 운영하는 경우 ‘장학생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대학은 물론 우리 사회가 예우를 해야 한다. 대학의 발전은 우수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되고, 이는 곧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대학이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대학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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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교육부와 협약 체결, 르완다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추진 르완다 정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추천 합의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서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요청 쇄도 [2021-3-22] <영남대학교와 르완다 교육부가 르완다 현지 대학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최외출 총장, 야스민 암리 수에드 주한 르완다 대사) 대한민국 토종학문인 영남대 ‘새마을학’이 이번에는 아프리카 르완다 정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2일 오후 2시 영남대는 르완다 교육부와 현지 새마을 교육을 위한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가 체계화한 ‘새마을학’을 공식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새마을운동의 르완다 현지 적용 방안에 대한 노하우와 새마을운동을 통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르완다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야스민 암리 수에드(Yasmin Amri Sued) 주한 르완다 대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야스민 암리 수에드 대사는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을 통한 르완다 국가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영남대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의 각국에서의 활동,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과의 새마을학 복수학위제 등을 소개하며, 르완다 현지 대학의 학과 설립 등에 대해서 제안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르완다 교육부와의 공식 협약 체결로 르완다 현지에서의 ‘새마을’ 바람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지원자에 대한 르완다 교육부의 사전 검증 및 추천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르완다 교육부의 대학 추천 ▲현지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 교육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등을 위한 실행기구로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지정 및 현지 NGO 등록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야스민 암리 수에드 대사는 “약 4개월 전,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학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본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렇게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영남대를 찾아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영남대와의 교류협약 체결이 르완다 국가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이 시작이 르완다 발전을 위한 큰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42명의 르완다 출신 유학생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석사 학위(수료 1명 제외)를 받았고 현재 3명이 재학 중이다. 이처럼 이전부터 르완다 현지에서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컸던 만큼, 이번 르완다 교육부와의 공식 협약 체결로 르완다에서의 새마을 교육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르완다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국가 발전과 경제 성장에 관심이 큰 나라 중 하나다. 대한민국의 국가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이 르완다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에 인재 양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서명한 국제교류협약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르완다 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영남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2015년 필리핀 엔더런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Department of Saemaul Economic Development)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웨스턴대학 프놈펜 캠퍼스와 캄퐁참 분교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각각 개설했다. 영남대와 웨스턴대학은 ‘2+2 복수학위제’ 시행 협약을 체결해, 이 학과 입학생들은 캄보디아와 영남대에서 각각 2년 씩 수학 한 뒤 두 대학 모두로부터 새마을학 학사 학위를 받게 될 예정이다. 영남대는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총 70개국 763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641명의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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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부 연구동아리 ‘Hi-엔트로피’, 타이타늄 합금 소재 연구 잇단 성과 학부생 때부터 국제 저널 논문 게재 등 연구력 인정받아 [2021-3-19]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생 연구동아리 ‘Hi-엔트로피’> (왼쪽부터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도희동, 김예진, 장명현 씨) 영남대학교 학생 연구 동아리가 생체 친화적인 임플란트용 원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이타늄 합금 제조 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Hi-엔트로피 동아리’(지도교수 박노근)다. 이들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지역밀착형 연구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약 4개월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이 연구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아리 대표인 도희동(26,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 씨는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타이타늄(Ti)을 기반으로 한 지르코늄(Zr) 합금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임플란트 소재는 CP타이타늄이나 타이타늄을 기반으로 한 알루미늄, 바나듐 합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Ti-Zr’ 합금 생산 기술은 기존 임플란트 소재에 비해 생체 친화적이고, 강도와 경도 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다. 현재 국내에는 치과 임플란트용 원소재 생산 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영남대 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시대 도래에 치과용 임플란트 수요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가 원천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제품을 대체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리 대표인 도 씨는 “현재 연구실 단계의 실험이 완료된 상태다. 치과 임플란트용 원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 최적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면서 “후속 연구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는 물론 인공관절, 생체재료 등 타이타늄 합금 소재 산업의 적용 범위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학생들의 연구 성과는 학부 시절부터 쌓아온 연구력이 누적된 결과다. 특히,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김예진(22) 씨는 학부 4학년이던 지난해 12월 국제 저명 저널 <머티리얼즈 레터스>(Materials Letters)에 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씨의 연구는 타이타늄 합금의 냉간가공(상온 가공)에 관한 연구다. 타이타늄 합금은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상온에서 가공하는 것이 어려운데, 김 씨는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 가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풀었다. 이 같은 성과로 김 씨는 영남대학교 총장상(2020 Y형 인재상)을 받았다. 김 씨는 “타이타늄 합금의 미세조직 분석을 통해 소재를 구성하고 있는 상(phase)의 변형 특성을 발견해 상온 가공을 가능하게 했다. 고온에서 재료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고,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 연구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연구한 소재 외에 다른 타이타늄 합금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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